브리그에서 베텐역까지 기차
- 베텐역에서 베트머알프를 거쳐 베트머호른(2643m)으로 로프웨이
- 알레치빙하 파노라마 루트 트레킹
- 메리엘렌 호수지나 글레쳐스투베에서 점심
- 텔리그라트Talligrat 터널을 통과 후 피셔알프(2212m)까지 트레킹
- 에기호른(2869m)까지 케이블카로 올라 알레치 빙하 다른 쪽 조망
- 피셔에서 비스프를 거쳐 로잔 Agora Hotel투숙
그동안 인터라켄, 그린델발트, 라우터브루넨 등에서 접근하여 바라보는 아이거, 묀히, 융프라우 등의 모습이
알프스산맥의 북사면을 본 것이었다면
오늘부 베텐 지역에서 접근하여 보는 모습은 알프스산맥의 남사면이 된다
Brig의 알렉스호텔을 나와 Brig역사부터 들린다
케리어 짐가방을 다음 일정지인 로잔(Lausanne)으로 보내기 위해 Fast Baggage Service를 이용한다
버스를 이용한다면 버스에 짐을 실어놓고 다니겠지만 스위스 여행에서는 버스 타는 일이 별로 없기에
가벼운 배낭 하나만 메고 간편하게 이동하기 위해서 이다
배송증
Brig에서 Betten으로 이동 중
베텐역에서 베트머알프를 거쳐 베트머호른(2643m)으로 로프웨이
이동경로 : Betten역 ~ (케이블카 탑승) ~ Bettmeralp ~ (곤돌라 탑승) ~ Bettmerhorn
베텐과 베트머알프 구간의 케이블카
베트머알프(Bettmeralp)에서 베트머호른(Bettmerhorn) 가는 곤돌라를 타기 위해 마을을 걸어 통과한다
베트머알프(Bettmeralp, 1950 m) 산악마을 풍경들
베트머알프의 곤돌라 승강장
베트머알프와 베트머호른 구간의 곤돌라
알레치 빙하 트레일 < Aletsch Glacier trail (Gletscherweg Aletsch) >
구간 : 베트머호른 고돌라 승강장(Bettmerhorn Bergstation) ~ 글레처슈투베
시간 : 3 시간 30 분
거리 : 5 Km
오늘의 트레킹을 위해 베트머호른 승강장에 내리니 눈앞에 보이는 봉우리 주변으로 운무가 자욱하게 내려깔린 게
도저히 조망이 좋을 것 같지 않아 보였다
이번 여행에서는 날씨 운이 어찌 이토록 없을까 하는 아쉬움에 마음이 정말 답답하기만 했다ㅠㅠ
그러나 사람 일은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한다고 했다
몇발짝 걸어 모퉁이를 돌아 걸어나가니
아니 ~ 이게 웬 일인가 ?
그동안의 불운을 단번에 보상하고도 남을 어머어마하게도 장엄하고 경이로운 대장관이 펼쳐지는 게 아닌가 !!!!
심장이 턱~ 멎어버릴 것만 같은 황홀한 경탄, 충격과 감탄의 순간,
내 인생 최고의 감동 드라마 중의 하나가 될 것임에 틀림없는....
알레치 빙하 !!!!!!!!!!!!
< 알레치 대빙하(Grosser Aletschgletscher),
알프스에서 가장 큰 빙하로 길이 23Km, 두께 900 m, 면적 80 평방 Km
2001년 UNESCO 지정 자연유산이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인터라켄,그린델발트, 라우터브루넨을 거쳐 융프라우 철도를 타고 Top of Junfrau에 올라
융프라우, 묀히, 아이거 등을 보게 되는데 이는 이들의 북사면을 보는 것이다
하지만 베텐과 피에쉬를 통하여 접근하는 것은 알프스 산맥의 남사면을 오르는 것으로 융프라우, 묀히, 아이거 등의
남사면에서 시작하는 알레치 대빙하를 비롯한 색다른 장관을 접하는 것이다
사실 알레치 빙하 코스는 한국 관광객에는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은 상태이다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다녀온 사람이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동행한 국내 굴지의 트레킹 전문 여행사 유럽 담당자조차 잘 모르고 있을 뿐더러
초행이라고 하니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알레치 빙하 트레일 ~ 녹색선
검은 띠를 경계로 각각의 계곡에서 흘러 내린 빙하가 합쳐진 것이라고...
즉,융프라우, 묀히, 아이거 등의 봉우리들 사이로 빙하가 흘러내리며 산의 측면을 침식시키기에
빙하 위에 돌과 흙이 쌓인 것이다
트레킹이 진행될수록 점점 아이거 묀히, 융프라우의 방향으로 나아간다
사태가 빈번한 지역의 안전 시설
트레일 표시
좌측 하단의 불모지가 예전에 빙하로 차있던 곳
알레치호른(Aletschhorn, 4193 m)
빙하의 근접촬영
메리엘렌 호수지나 글레쳐스투베에서 점심
실제 트랙 - 적색선,
사진 상 알레치 빙하 상부를 눈여겨 보면 서로 다른 빙하 사이에 위치한 산의 침식으로 인해 앞서 설명했듯이 검은 띠가 시작되는 게 보인다
글레처슈투베(Gletscherstube) 산장 겸 식당에서 식사
글레쳐스투베의 별미라는 나무오븐에 구운 사과케익
시간적 여유만 넉넉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구간이다
글레처슈투베에서 1 시간 정도의 시간적 단축을 위해 지하터널로 빠지기로 한다
그렇지 않고 탈리그라트(Talligrat)를 경유한다면 피에셔 빙하(Fieschergletscher)를
멋지게 조망하며 걸을 수 있는데 이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
에기스호른(Eggishorn)도 다녀와야 하고 이후 로잔(Lausanne)으로 이동해야만 하기에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이다
텔리그라트Talligrat 터널을 통과 후 피셔알프(2212m)까지 트레킹
Vorder 호수
탈리 호수 (Tallisee
피에셔 빙하 (Fieschergletscher)
피에셔알프
글레처슈투베 ~ 피에셔알프 구간 : 적색선
구간 : 글레처슈투베 ~ 탈리그라트 지하터널 ~ 피에쉬알프
시간 : 1 시간 30 분
거리 : 4.5 km
피에셔알프에서 에기스호른 가는 케이블카를 탄다
Eggishorn <2869 m>
알레치 빙하와 피에셔 빙하를 비롯한 주변 산군들을 조망할 수 있는 천혜의 조망처이다
피에셔알프에서 케이블카로 접근한다
이곳 또한 알레치 빙하 트레일과 마찬가지로 아직 한국인들에게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곳이다
피에셔알프와 에기스호른의 지형적 위치, 녹색선
에기스호른
에기스호른 전망대
피셔알프에서 케이블카로 에기스호른(2869m) 올라 바라본 알레치빙하
좌측으로부터 융프라우(4158m), 융프라우 요흐(3454m), 묀히(4107m), 아이거(3970m)
북쪽면을 올랐을 때는 구름에 갇혀 전혀 볼 수 없었는데 남쪽으로 오르니 마침내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좌측이 묀히, 우측 검은 봉우리가 아이거
에기스호른 정상
에기스호른 정상이 전망대에서 15 분 거리라고 이정표에 표기되어 있다
조망 시간 포함하여 왕복 40 분 정도가 필요할 것 같은데 이 마저 시간적 여유가 없다
차후를 위해 기억해둬야할 이정표이다 !!!!
이정표 우측 방향으로 내려가면 글레처슈투베로 향한다
알레치 빙하 트레일을 걷기 위해 이번에 걸었던 길은 베트머호른에서 시작하는 사면길이었다 (녹색선)
차후에는 베트머호른에서 에기스호른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걸어봐야겠다 (청색선)
왜냐하면 조망이 더 잘 되기에 좌측으로는 알레치 빙하를, 우측으로는 피에셔 빙하를 보며 걸을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하산은 글레처슈투베까지 내려와 알레치 빙하를 더 잘 보려면 이번의 사면길(녹색선)을 따르고
피에셔 빙하를 더 보려면 탈리그라트를 경유하면 될 것이다(청색선
에기스호른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피에셔알프에서 다시 케이블카를 갈아타 피에쉬(Fiesch, 1049m)에 도착한다
피에쉬 역을 찾아 발품을 팔고 로잔행 열차에 몸을 싣는다
피셔에서 비스프를 거쳐 로잔으로 이동
로잔 아고라 호텔에 도착
저녁은 처음으로 아리랑음식점에서 한식으로